사이버폭력, 학교폭력 간접체험 어플 - 사이버폭력 백신APP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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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4. 12. 23:31
요새 많은 유튜버, bj, 스트리머들 에게서도 볼 수 있는 사이버폭력 간접체험앱이라는
사이버폭력 백신APP을 아시나요? 이 앱은 실제 사건을 토대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극단적인 선택을 한 학생들이 온라인 공간에서의 집단 괴롭힘인 '사이버불링'을
당했다고 합니다.
사이버불링은 한 사람이 아닌 여러 명이 무차별적으로 SNS나 카카오톡등 사이버상에서
무차별적으로 특정인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를 의미하는
신조어로서, 학교폭력의 새로운 유형으로 떠오르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사이버불링을 겪는 피해자들의 고통은 어느 정도일까요?
이 앱은 청소년 사이버폭력의 실태를 생생하게 재현한 앱으로 어른들에게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알리면서, 더 이상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어플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사이버폭력 백신' 이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데요,
사실 이 어플은 17년도 5월쯤에 나왔는데, 그렇게 퍼지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리뷰들도 보시면 이렇게 괴롭힘을 받은 사람들이 많았구나 싶을 정도로 경험담들도 생생합니다.
앱을 설치하신 뒤에, 실행을 하시면 사이버폭력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서
이제 사이버폭력의 피해자가 된다는 문구와 함께 이름을 입력하라는 창에 자신의 이름을
입력해 주시면 됩니다. 저는 예시로 홍길동을 썼습니다.
처음 시작을 하자마자 민지라는 아이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통화를 누르면
"야씨 카톡 바로 안보냐? 죽고 싶어서 환장을 했지? 두고 봐" 하면서 통화가 끊깁니다.
그러고 이름을 입력하는 창이 뜨면서 이름을 입력하시면 단체 카카오톡방에 초대가됩니다.
카카오톡방에 초대가 된뒤, 아까 민지라는 얘가 다른 친구들도 초대를해서 욕설을 올립니다.
친구들은 따라서 "병XX이 X나 나대고 지X이야 미친 ㅋㅋㅋ"
"혼자서 죽지마 우리가 죽여줄 테니까"라는 글을 같이 올립니다. 그런 뒤에 패드립도 나오면서
위에 사진과 같은 이미지를 페이스북에 올린다며 신난다고 방을 나갑니다.
그런 뒤에 페이스북알람이 뜨면서 페이스북에 들어가면 찐따시리즈 라는 글들이 보이면서
괴롭히는 사진, 영상등등과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등을 적으며 남자를 완전 좋아한다며
관심있는 남자들 전화하거나 찾아가라는 글들도 보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점은 댓글들도
'ㅋㅋㅋㅋㅋㅋㅋ더럽게 생겼다', ' 니네 이러다 잡혀가면 어쩌냐'는 댓글에는'반성문 몇장이면 끝난다.' 등등 학교측에서 이슈가 될까 묻힐려고 한다는 간접적인 표현도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을 끄면 아까 페이스북에서 털린 신상때문에 모르는 번호들에게 메세지가 옵니다.
들어가보면 " 남자 좋아한다며 만나자니까 ", " 개같은X아 대답해라" 등등 욕설들이 난무하고
동생과, 어머니한테도 걱정 된다는 메시지가 옵니다.
끊임없는 메시지와 카톡, 전화, SNS 알림등등이 울리며 점점 혼란스러워 지고
'엄마,아빠 미안해요, 그 동안 제 걱정 많이했죠. 어떻게든 혼자 해결해보려 했지만 괴롭힘은
점점 심해져서 감당할 수 없었어요. 저는 먼저 가서 엄마아빠 기다릴게요.
우리 가족 너무 미안하고... 사랑해요' 라는 글이 나오면서
'사이버폭력을 견디다 못해 자살한 '13'살 K학생의 유서 중에서' 라는 글이 뜹니다.
... 13살이라고요..? 만으로 쳐도 중학생 1,2학년이고 아마 저 괴롭힘은 중학생전인 초등학생 때부터
괴롭힘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 뒤, 이 어플을 실행한 시간이 뜨고, 당신이 사이버폭력을 체험한 시간 단 몇 분조차 견뎌내기
힘든 이 고통이 아이들에겐 몇 년씩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 혼자 힘으로는 이 악몽에서
빠져 나올 수 없습니다. 라는 글과함께 서명하러 갈 수가 있는 링크가 뜹니다.
아쉽게도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들어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오류가 뜨더라고요,
서버가 내려간 것인지, 일시적인 점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이버불링을 간접접으로 체험해보니 피해자가 받는 고통이 얼마나 막심한지가 실감되더군요.
실제로 당한다면 저도 견디기가 매우 힘들것 같습니다.저는 앱을 삭제하는 것으로
이 지옥을 빠져나왔지만 실제 피해자 입장이라면 아마 전학을 가더라도
SNS같은 경로로 괴롭힘은 끝도 없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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